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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기타 투자 지식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분할 이후 주가 흐름

by *09* 2021. 12. 10.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등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인적분할을 하냐 물적분할을 하냐에 따라 기업의 지배구조가 바뀌고 주주들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은 성장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확고히 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사업체의 규모와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과 투자의 효율성을 위해 기업을 분할하게 됩니다. 기업의 분할 방식은 새로운 기업의 주식을 분배하는 방법에 따라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뉩니다.

 

 

 

■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개념 및 주가 흐름

 

◆ 인적분할의 개념 및 주가 흐름

 인적분할이란 기존 모회사의 주주 구성을 그대로 신설 회사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입니다. 모회사의 주식을 5% 보유하고 있다면 신설 회사의 주식도 5%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적분할 개념도
인적분할 개념도

 

 위의 개념도와 같이 기존 주주들이 존속 법인과 신규 법인을 기존 비율대로 보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인적분할을 한다면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기업가치는 유지됩니다. 또한 사업부를 분할함으로써 신설 법인의 사업성이 유망하다면 주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 물적분할의 개념 및 주가 흐름

 물적분할이란 신설 회사의 지분을 기존 주주가 아닌 모회사가 가지는 것입니다. 기존 주주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신설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과 같은 것이 됩니다.

 

물적분할 개념도
물적분할 개념도

 

 이렇게만 본다면 물적분할을 하는 것이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 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신설 회사를 증시에 상장하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모회사는 신설 회사를 증시에 상장(IPO)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주주는 신설 법인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기에도 용이합니다. 이에 따라 물적분할은 소액주주보다는 지배권을 가진 대주주에게 유리한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장시 물적분할 개념도
상장 시 물적분할 개념도

 

 IPO를 한다면, 위의 개념도와 같이 신설 법인을 기존 주주와 신규 주주들이 함께 보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존속 법인이 가지고 있는 신설 법인에 대한 가치가 희석됩니다. 이에 따라 존속 법인의 기업 가치가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기존 주주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물적분할이 무조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인적분할이 무조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을 분할하면서 기존 소액 주주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DART 전자공시에 사용되는 용어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링크에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 설명해두었습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유상증자 후 주가/무상증자 후 주가/권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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