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자율주행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신설된 회사는 자율주행차 부품,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된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는 상위 10개 기업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만도는 한라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섀시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2021년 6월 9일에 만도의 이사회는 자율주행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는 것을 결의했습니다. 분할 안건은 7월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분할 안건이 통과된다면 2021년 9월 1일이 분할 기일이 됩니다.
신설 예정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는 자율주행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자율주행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를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입니다. 만도는 2025년까지 MMS와 MHE의 합계 매출을 9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올해 매출액 목표의 15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존속 법인인 만도는 전기차용 엔진, 섀시 전동화 통합모듈 등의 전기차 솔루션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포스트의 내용은 종목 매매 추천이 아닙니다. 관련주 정리이므로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관련 기업 개요
만도
-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업 부문이 인적 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입니다. 만도는 자동차 섀시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만도가 생산하는 섀시부품에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이 있습니다. 만도는 섀시부품을 생산하는 것 이외에도 차선 변경 안전시스템(LKAS), 자동주차시스템(SPAS), 자동브레이크시스템(AEB) 등을 생산하는 자율주행(ADAS)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만도는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만도모빌리티솔루션(MMS)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만도의 자율주행 사업부문 분할이 사업자금 조달이나 자율주행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BK투자증권에서는 사업부의 물적분할 자체로는 사업 내용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의견을 내어놓았습니다.
현대차
- 한국의 대표 완성차 기업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차로 추종 보조(LFA),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등의 자율주행 기술들을 개발하고 선행특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최근 삼성 갤럭시 Z 폴드 3의 예상 출고가는 190만원 가량으로 전작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에는 최신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에서는 가격 결정권을 기업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아
- 완성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자율주행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런칭한 이력이 있으며 전기차 브랜드인 쏘울 EV와 니로 E' 등에 자율주행 기술 적용하여 출시했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의 자율주행 기업인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투자를 진행하고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2021년 7월에는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EV6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EV6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모비스
- 자동차 A/S부품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에서 스마트카 솔루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차선변경 안전시스템(LKAS), 차간거리유지시스템(SCC), 자동주차시스템(SPAS) 등의 시스템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LG전자
-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 기업입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고 자동차 전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2021년 5월에 LG전자는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전방 카메라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Ü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습니다. 'TÜV라인란드'로부터 자율주행 핵심부품 국제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내에서 LG전자가 최초라고 합니다. 또한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와 함께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여 전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삼성전기
- 컴포넌트 사업부문, 모듈 사업부문, 기판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기업입니다.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문에서 MLCC를 생산하고 있고 MLCC 생산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LCC는 자율주행차, 5G 이동통신 장비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수동소자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이 상용화될수록 삼성전기의 자동차 전장용 MLCC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 광학솔루션 사업, 기판소재 사업, 전장부품 사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LG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전장부품 사업 부문에서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모터, 센서, 차량통신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자율주행차용 통신모듈인 'C-V2X'를 개발한 이력이 있으며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습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여 아이폰 관련주로도 분류됩니다.
한국단자
- 자동차 전장모듈과 통신모듈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커넥터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한국단자는 기계설비에 많은 투자를 하여 자동화 설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제품 수율의 증가와 수익성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엠씨넥스
-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엠씨넥스는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선이탈경보카메라(LDWS), 통신핸들조향연계 후방카메라(CAN), 나이트비젼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현대차 그룹에서 생산되는 30개 차종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서라운드뷰모니터링/SVM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에이스테크
-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장비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을 구성하는 차량용 레이더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에 에이스테크는 현대차 그룹의 수출용 전기차 및 SUV에 장착되는 안테나 제품을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언급된 삼성전기는 국내 최대의 MLCC 생산기업입니다. MLCC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이동통신 장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MLCC는 '전자 산업의 쌀'이라고 불립니다. 아래의 링크에 MLCC 관련 기업들을 정리해두었습니다.
MLCC(적층형 세라믹 콘덴서)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수혜주 총정리
최근 크래프톤이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기업으로 장외 시가총액이 23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모바일과 PC 게임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크래프톤 상장 관련주들을 아래의 링크에 정리해두었습니다.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EV6가 2021년 7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차의 인기 프리미엄 모델인 제네시스의 전기차 모델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자동차 기업들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많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전기차 대장주들을 아래의 링크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전기차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상위 6종목(차량용 반도체 부족 해소 수혜주, 제네시스 EV/GV60)
※ 관련 기업 요약정리
- 만도
- 현대차
- 기아
- 현대모비스
- LG전자
- 삼성전기
- LG이노텍
- 한국단자
- 엠씨넥스
- 에이스테크
※ 마무리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은 자율주행 시스템(ADAS)를 만드는 기업도 있고 관련 하드웨어 부품과 소자 등을 만드는 기업도 있습니다. 단순한 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만 알고 투자하기보다는 자율주행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고려하고 투자한다면 좀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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